
지인의 한마디로 시작된 창업, 준비는 없었다최정우(가명)는 원래 자영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8년 넘게 중소기업의 총무팀에서 일하며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었고, 특별히 외식업에 대한 경험도 없었다. 그런 그가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한 지인의 말 한마디였다. “형은 사람 상대도 잘하고, 깔끔하니까 카페 같은 거 하나 하면 잘할 것 같아.” 평소 자신을 믿고 따르던 후배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 마침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이야기가 돌고 있었고, ‘퇴사 후 새로운 길’에 대한 막연한 기대도 있던 터였다.지인은 마침 동네에 권리금 없이 바로 인수 가능한 매장이 있다고 알려줬다. 이전에 카페로 운영되던 15평짜리 소형 매장이었고, 기본 설비와 인테리어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 임대료는 월 120만 ..